조원씨앤아이 의뢰, 남녀 유권자 501명 조사
국정운영 평가 '잘못한다' 57.6%, '잘한다' 40.7%
속초·양양 민주당 지지, 고성 통합당 지지
30~50대 민주당, 20대와 60대 이상은 통합당 앞서

 

4·15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최대 이슈로 부상 중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정치와 경제 사회의 이슈에 못지않게지역 개발이 여야 후보 간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4·15 총선은 여의도 입법부를 누가 주도하느냐를 넘어 문 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로서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트레이트뉴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과 정당에 대한 전국의 지역별 유권자들의 생생한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총선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강원도 속초·고성·양양 유권자의 10명 중에 6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3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엔씨앤아이(C&I)에 의뢰해 강원도 속초·고성·양양 거주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못한다'(57.6%)가 '잘한다'(40.7%)보다 15.9% 웃돌았다. '잘모겠다' 답은 1.7%였다.

이중 '매우 잘함'은 26.1%, '잘하는 편'은 14.7%에 그친 반면 '매우 잘못함'은 41.2%, '잘 못하는 편'은 16.4%를 차지했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5.5%)이 미래통합당(33.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 밖에 정의당(6.3%), 국민의당(3.6%), 민생당(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속초와 양양의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각각 37.0%, 34.7%)이 통합당(31.4%, 25.6%)보다 앞선 반면, 고성에서는 통합당(45.6%)이 민주당(31.9%)을 따돌렸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이 △30대(민주 50.5%, 통합 31.0%) △40대(민주 52.2%, 통합 24.8%) △50대(민주 46.8% 통합 29.7%) 등에서 앞섰다.

반면 통합당은 △18~29세(민주 15.4%, 통합 32.3%) △60대 이상(민주 24.8%, 통합 39.8%)에서 우세했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 유권자의 경우 통합당(37.6%)이 민주당(32.3%)보다 5.3%포인트 높았고, 여성 유권자에서는 민주당(38.6%)이 통합당(28.6%)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편 후보자 지지도에서는 이양수 미래통합당 의원(52)이 더불어민주당의 3인 예비후보와의 다자 대결에서 큰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동기 전 민주당지역위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허용오차 범위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간 가상대결 조사는 이양수 지역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인 박상진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52), 이동기 전 민주당지역구위원장(45), 최상용 전 최문순 지사 보건복지특보(54) 등 3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의원은 이들 3자와의 가상대결에서 42%내외의 견고한 지지율로 민주당 예비후보들보다 8.5~15.6%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3월 1일(日),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8,568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오차보정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의 방법을 적용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