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억 겨냥, 과천 포함 수도권 무주택자 2.5만명 쇄도

당첨이 5억원의 보증수표와 같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제이드 자이'에 수도권 2만5,000여 청약통장이 쇄도했다. 자료 :한국감정원 청약홈
당첨이 5억원의 보증수표와 같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제이드 자이'에 수도권 2만5,000여 청약통장이 쇄도했다. 자료 :한국감정원 청약홈

당첨이 5억원의 보증수표와 같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제이드 자이'에 수도권 2만5,000여 청약통장이 쇄도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이 이 단지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132가구 모집에 2만5,560명이 신청해 평균 193.64대 1을 기록했다.

채당 기대 수익이 5억원인 이 단지에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청약통장을 아낄 이유는 없다. 과천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3년 이상의 청약통장이 앞다퉈 청약대열에 가세했다.

단 1가구를 공급한 전용 59㎡ B와 테라스 등 2개형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872 대 1, 755 대 1을 기록했다. 이들 2개 주택형은 과천 거주 청약통장 총액이 많은 무주택자의 집이 될 전망이다.

이어 전용 59㎡ A·C 등 2개 주택형은 각각 304 대 1과 1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49㎡ A·B 등 2개 주택형의 경쟁률은 91 대 1이었다.

이들 4개 주택형은 과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청약통장을 36개월 이상 불입한 무주택자 가운데 청약총액이 많은 무주택자들이 공급가구의 30%를 먼저 배정받고, 이어 배정물량의 20%는 36개월 이상 청약금을 낸 경기도에 1년 이상의 청약자 가운데 청약통장 불입액이 많은 무주택자가 당첨자 명단에 오른다.

나머지 50%는 청약통장을 3년 이상 불입한 서울, 인천 거주자에다, 과천을 포함한 경기도 전입 1년 미만의 무주택자들 가운데 청약통장 불입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번 1순위 청약자의 일부는 앞서 특별분양한 554가구의 청약자일 수도 있다.

과천 '제이드 자이'의 1순위 청약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청약자는 모두 2만4,284명으로 전체의 95%에 달하고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는 1,276명으로 5%에 그쳤다.

과천 S 부동산중개사는 "이번 분양단지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외곽에 자리, 청약총장 누적액이 많은 과첫 무주택자들이 추후 알짜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통장을 아낀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투기과열지구인 과천의 분양단지는 지역 거주 2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1순위 자격을 부여하는 까닭에 과천 우선공급의 1순위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전용 49㎡와 59㎡의 중소형 649가구로서 3.3㎡당 분양가는 2,195만원이다. 전용 49㎡와 59㎡ 등 2개 주택형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4억5,200만원, 5억3,600만원(발코니 확장비 별도)으로 당첨 시에 시세차익이 5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제이드 자이'는 분양권 전매제한와 거주의무의 기간이 각각 10년, 5년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최근 5년 동안 분양 받은 자는 청약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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