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박근혜, 감옥에 갇혀있는 위험한 마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선고를 받고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현실정치 개입 의사를 밝힌 다음날인 5일 북한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위험한 마녀'라고 5일 비난했다.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마녀의 옥중주술과 그 위험성'는 제목의 글에서 미래통합당과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야권 일각의 통합 움직임을 거론하며 "감옥에 갇혀있는 마녀-박근혜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독사는 쉽게 죽지 않는다더니 역시 박근혜는 감옥안에 있을지언정 위험한 마녀"라면서 "집권기일도 다 못채우고 남조선정치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되여 감옥에 처박히고서도 순순히 죽을 날만 기다리고있다면 그것은 벌써 박근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모름지기 이 시각도 감옥 안에 웅크리고 앉아 귀신을 불러 주문을 외우는 점쟁이마냥 하늘이 무너져라고, 촛불세력이 몽땅 망하라고 저주와 악담을 퍼붓고 있을 것이며, 그를 위한 온갖 음모도 꾸미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동연 "배신 운운 가당찮아… "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4ㆍ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미래통합당 공천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앞만 보고 갈 것"이라며 5일 본격적인 맞대결을 선언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다.
나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밀양에 출마하는 것에 너무 힘들어할 때 농반 진반 한차례 '양산은 어때요' 한 것을 마치 양산으로 바꾼 이유임을 주장함은 너무 심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홍 전 대표는 당이 자신에게 컷오프를 경고하며 나 전 양산시장과의 경선을 종용했다고 폭로전에 나선 바 있다.

나 전 시장은 이에 "배신 운운 하는데 정말 가당치 않다"면서 "수 차례 공천신청 제안도 거부했으며 끝까지 현재 공천신청자 중에서 공천을 내리면 앞장서서 당선 시키겠다는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한 사실을 알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악의적"이라고 반박했다.

■해리스 "한국 코로나19 대응조치 매우 인상적"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4일 신종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한국의 모든 조치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이 (코로나19에 맞선)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조치들, 검사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아직 한국에 대해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차단 등 추가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더 강화된 조치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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