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내 거취는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해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다.
미래한국당은 유 변호사가 5일 대리인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전달한 바 있다.

유 변호사는 당시 회견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통합당에 복당하든,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든 대통령과 상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옛 자유한국당에 당적을 두고 있던 그는 미래통합당 출범일인 지난달 17일 탈당했다.

■홍준표 "야비한 정치, 사악한 속임수"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 야비한 정치", "사악한 속임수" 같은 표현을 써가며 황교안 당 대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맹비난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5일 이같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압박해왔다. 이에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출마하려던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현역 김두관 의원과 맞붙으려 했으나 결국 컷오프 됐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의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결정됐다"며 험지 차출 거부시 공천 배제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른 지역구로의 차출 역시 없다고 했다. 홍 전 대표 등의 무소속 출마 변수에 대해서도 "모든 사항을 고려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日 한국인 입국거부 다른 의도 의심"

외교부는 6일 도미타 고지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한국인 입국제한에 항의와 유감을 전한다. 특이 일본의 조치가 우리측과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즉각 재고를 촉구할 예정이다.
6일 외교부는 전일 일본의 한국인 입국자 14일간 격리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우수한 검사·진단 능력과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전 세계가 평가하고 있고,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가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에 가깝다는 점에서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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