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7.2%↑, 전기차 12.2%↑, 수소전기차 474.7%↑
법인·사업자 구매비중 ('18)26.8%→('19)27.6% 역대 최대
수입차 중 미국브랜드만 5.4%↑, 주요 수입국 중 중국차만 71.9%↑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차종별, 연료별, 구입자 연령별 수요 특징을 분석한 「2019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8% 감소하여 시장규모가 2년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산차는 0.9% 감소에 그쳤지만, 일본과 독일브랜드 중심으로 수입차가 6.0% 감소하여 지난 4년간 유지해온 180만대 선을 밑돌았다.

한편, 수입차의 경우 브랜드별로는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으로 독일 브랜드가 4.5%, 일본 브랜드가 18.6% 감소한 가운데 미국 브랜드만 5.4% 증가했다.

수입국 기준으로는 독일, 미국, 일본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중국산만 볼보의 중국생산 승용차와 전기버스 위주로 2018년 1,513대에서 2019년 2,601대로 71.9% 급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고급화·차별화되는 국내 수요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 기업들의 제품개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나 우리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너무 높아 R&D여력이 미흡한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는 R&D역량 확충을 감안한 인건비 인상이 필요하다”면서“정부로서도 우리 기업들의 R&D역량 확충을 위하여 최소한 주요 경쟁국만큼은 R&D투자 세제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우리 기업들이 생산차질과 내수위축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 만큼, 이를 만회할 때까지라도 특별연장근로를 대폭 허용해주면서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 파견 및 대체근로 허용, 비정규직 활성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