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주자 대상, 1순위 청약 접수 "권선구 하늘채의 3분의 1수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대에 총 930가구 규모로 지어질 아파트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공사 현장의 서남쪽 펜스 및 주변부. 수인선 오목천역 출구가 둘 보인다. 단지 주변 수인선은 지하로 건설되며, 과거 선로가 있던 지상부는 서울의 '경의선숲길' 또는 '경춘선철길' 등처럼 공원화가 이뤄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쌍용 더플래티넘 오목천역, 1순위 청약 마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대에 총 930가구 규모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공사 현장. 수인선 오목천역 출구가 보인다. 단지 주변 수인선은 지하로 건설되며, 과거 선로가 있던 지상부는 서울의 '경의선숲길' 또는 '경춘선철길' 등처럼 공원화가 이뤄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청약문턱을 크게 높인 2·20 대책이 '수용성'의 진원지인 수원지역의 청약광풍을 누그러뜨렸다.

10일 청약홈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4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88명이 몰려, 평균 16.6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B형(31.83 대 1)에서 나왔다. 이어 84㎡A형(26.90 대 1), 74㎡형(12.73 대 1) 59㎡A·B(9.89 대 1) 등의 순이다. 소형인 전용 39㎡형은 17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성적은 수원에서 직전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 대 1)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78 대 1)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이번 쌍용과 같은 권선구에서 코오롱글로벌이 공급한 '하늘채 더 퍼스트'(60 대 1)의 3분의 1수준이다.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는 등 지역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뀐 데다 서울과 경기도 등 원정 투자가들에게 청약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데 따른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2·20 부동산대책이 처음 적용되는 단지로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청약과 대출, 세금 등의 규제가 크게 강화됐다.

이 단지는 앞서 수원에서 분양한 단지들과 달리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고 1순위 청약자격도 2년으로 종전에 비해 1년 늘었다. 전용 85㎡형 이하의 당첨자는 가점제 배정가구가 전체의 75%로서 종전((40%)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총 10개 동, 930가구 규모다. 조합원 대상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71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84㎡형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오목천역 초역세권이다. 오목천역은 동쪽 종착역사인 수원역에서 일부 열차 편성으로 분당선과 직결 예정이다. 

또한 단지와 멀지 않은 수원역은 이미 모든 등급의 철도 노선(일부 KTX 포함)이 운행되는 광역교통망 핵심이며,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있는 GTX-C 노선 정차 역이기도 하다. GTX-C 노선에서 수원역은 남쪽 종착역으로, 이 노선은 금정·과천 등을 거쳐 양재·삼성 등 강남권과 청량리·광운대 등으로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한다. 계획대로 지어진다면 수원~삼성 소요시간은 약 22분이다. 수인선을 통한 오목천역~수원역 이동 시간은 5분 내로 예상된다.

교통 외에 교육도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장점에 꼽힌다. 단지의 남쪽에는 반백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의 영신여고(영신여자고등학교)와 70여년 역사의 남녀공학 학교 영신중(영신중학교)이 있다. 초등학교는 오현초(오현초등학교)의 배정권이다. 이 학교가 다 500m 내 위치에 있다.

단지의 주변에 학교 외에 어린이집·유치원도 다수 있다. 

다만 단지 인근에 군 공항의 소음은 쾌적한 주거환경에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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