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중동-산본 순으로 올라
경기·인천은 ‘수용성’ 강세 이어져

3월 둘째 주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비강남권은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자료=부동산114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비강남권은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8~14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0.06%→0.05%→0.04%) 둔화됐다. 재건축이 0.05% 하락한 가운데, 일반아파트는 0.06%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14%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에 수요가 유입돼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악(0.19%) △성북(0.19%) △노원(0.17%) △도봉(0.13%) △마포(0.11%) △구로(0.10%) △금천(0.10%) △서대문(0.10%) 순으로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봉천우성,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하월곡동 성북힐스테이트, 꿈의숲푸르지오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3단지가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동(-0.06%) ▼서초(-0.02%) ▼송파(-0.01%) ▼강남(-0.01%)은 떨어졌다.

강남4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22일 이후 1년 만이다. 강동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500만~4000만원,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와 주공1단지가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7%) △산본(0.06%) △분당(0.04%) △동탄(0.04%) △평촌(0.03%) △일산(0.02%) △광교(0.01%)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중동은 중동 은하효성, 은하쌍용, 꿈삼환한진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을지삼익,한일과 가야5단지주공1차, 금강주공9단지2차 등이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3월 둘째 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수용성'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이른바 ‘수용성’의 강세가 여전했다. △수원(0.32%) △용인(0.29%) △성남(0.29%) △의왕(0.22%) △과천(0.19%) △안양(0.18%) △하남(0.14%) 순으로 상승세가 높았다. 수원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이 1000만~1500만원,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운이 500만~2000만원, 천천동 천천대우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뛰었다. 성남은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1차,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과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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