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광명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이 긴장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확진자 방문 점포별 대응책이 엇갈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대구·경북 지역을 지나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 상황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느는 광명시에 양성 확진자가 방문한 중식당이 고객의 불안해소를 위해 자진 휴업, 주목을 끌었다.
광명시의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철산동에 사는 35세 여성으로 지난 2월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명지병원에서 치료받다 4일 퇴원해 별도 시설에서 격리 기간을 거친 후 1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첫 확진자가 퇴원해 격리 기간을 거치는 동안 광명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늘어났다. 하안동에 위치한 신도 547명 규모 교회인 '함께하는 교회'에서 가족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부목사 A(49) 씨와 아내 그리고 아들 등 3명이다. 이들은 5일(아내)과 6일(부목사와 아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이틀(8·10일) 동안 광명시 2~4호 확진자 가족이 방문한 장소를 들렀다. 모든 장소에 걸쳐 광명시(광명시보건소)의 방역 작업이 마친 상태였다.
다만 현재 모습은 장소마다 달랐다. 병원과 약국 그리고 동물병원은 방역을 마친 이후로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했고, 아무런 안내도 없었다. 반면 한 중식당은 긴 기간 휴업을 택했다. 이 중식당은 전화 자동안내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과 방역 및 휴업 결정을 솔직하게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