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끝나면 다시 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서의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상경했다.
4·15 총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서울로 돌아온 안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대표는 14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동산병원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보름간의 의료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간다"며 "저는 서울로 간 뒤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왔다. 안 대표는 대구에서 의사 경력을 살린 봉사에 집중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중이다.

■주호영 "홍준표 무소속 출마 매우 곤혹스러워..."

대구지역 미래통합당 현역의원 중 최다선(4선)인 주호영 의원은 16일 오랫동안 알고 지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매우 곤혹스럽다"고 했다. 현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을 떠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성갑으로 옮겨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주 의원은 '수성을의 통합당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 중 누굴 도울 것이지'라는 난처한 질문을 "유권자 결정에 간섭하는 일이다"라는 말로 피해 나갔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홍준표 전 대표 무소속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제가 오랫동안 의원을 했던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과 경쟁하는 상황이 매우 곤혹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고민정 "금태섭 공천 탈락 친문탓? 언론이 만든 프레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는 자신이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또 금태섭 의원 공천탈락 등 여권 주류인 '친문'이 민주당 공천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다"라고 반박했다.
고 후보는 16일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고 후보가 43.3%로 오세훈 후보(32.3%)를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한국일보·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500명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을 때도 그랬지만 지지율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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