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영구임대 홀몸어르신 1060세대 대상
주변 식당 41곳 선정해 한 달간 점심 도시락 배달
식사비용 LH가 부담…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동시 지원

지난 18일 LH 동네식당 살리기에 참여한 식당에서 대구 본동 영구임대단지 홀몸어르신 세대에 제공한 점심 도시락.(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지역에서 ‘동네식당 살리기’ 사회공헌활동에 들어갔다.

LH가 경남사회복지모금회,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동네식당 살리기’는 영구임대단지의 홀몸어르신 세대와 단지 주변의 소규모 식당을 연결해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동네식당 살리기 봉사는 지난 16일 시작했으며 한 달간 계속된다.

최근 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던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어르신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그와 동시에 지역경제 위축으로 타격을 입은 소규모 식당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LH는 대구시내에 위치한 9개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세대 중 지자체 지원사업 등과 중복되지 않는 1060세대를 선정하고, 해당 단지 주변 식당 41곳을 섭외했다.

식사비용은 LH가 참여식당에 지불하며, 참여식당은 앞으로 30일간 매일 점심을 도시락 형태로 홀몸어르신 세대에 배달할 계획이다.

홍준표 LH 총무고객처장은 “LH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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