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출마자 복당불허, 분수 넘는 월권"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직무대행(부위원장)이 18일 황교안 대표는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이 내세우는 게 '잠시 당을 떠났다가 돌아오겠다'라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은 적어도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복당을 불허하도록 당헌을 고치겠다"며 "공천 업무가 끝나면 공관위에서 그런 취지의 입장을 (황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당에서도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위원장의 위 발언을 언급하며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분수를 넘는 월권"이라며 맹공격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을 막천으로 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그런 당내 문제조차 왈가왈부하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그건 정치적인 문제이지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공병호 "최고위 재의 요청 4건 수용키로…“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청에 대해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비례대표 1번인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공 공관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고위에서 요청한 것이 한 5건 정도가 되는데, 한 4건 정도는 우리가 수용하는 것으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공관위원장은 "당선권 안으로 4명이 교체될 것"이라며 "3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확실하고, 나머지는 최고위가 마친 다음에 오늘 오후에 확정돼야 확인된다"고 말했다.

■심상정 "비례위성정당은 꼼수, 정의당이 몸 담을 수 없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 1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비례위성정당은 위헌정당이고 위성정당이며 가짜정당"이라며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는 그런 꼼수정치에 정의당이 몸을 담을 수는 없다"며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겠단 뜻을 명확히 밝혔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공조했던 정당들 가운데 정의당만 남았다"며 "정의당이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여잡고 민심 그대로 반영되는 의석수, 민심 그대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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