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만6661건…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
세종시 315% 늘어 광역시도 중 증가율 1위

2020년 2월 주택 매매거래 건수(신고일 기준, 전체주택)/자료=국토교통부

지난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11만건을 넘어서며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1만5264건으로 전달보다 13.7%, 전년 동월(4만3444건) 대비 165.3% 증가했다.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로 집계한 것이다. 2월 20일 이전에 계약한 경우는 계약일로 부터 60일 이내, 21일 이후는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따라서 2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거래된 것으로 본다. 주택거래 신고일을 30일 단축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됐다.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나, 2월 매매거래에는 아직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월 수도권 거래량은 6만6456건으로 전년 동월(1만8390건) 대비 261.4% 늘었다.

서울은 1만6661건으로 전년 동월(4552건) 대비 266.0%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에서 거래가 폭증했다. 강남4구 거래량은 2458건으로 전년 동월(633건) 대비 288.3% 늘었다.

경기도도 3만9685건으로 전년동월(1만135건)에 비해 191.6%나 증가했다.

지방은 4만8808건으로 전년 동월(2만5054건) 대비 94.8% 증가했다. 세종이 1452건으로 전년 동기(350건) 대비 314.9% 증가했고, 울산도 2272건으로 전년 동기(905건) 대비 151.0%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67642건으로 전년 동월(2만8293건) 대비 209.8%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7622건으로 전년 동기(1만5151건) 대비 82.3%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21만6598건으로 전년 동기(9만3730건) 대비 131.1% 늘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전년 동기(18만7140건) 보다 19.8% 늘었다. 수도권은 14만9501건, 지방은 7만46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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