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돌봄 공백 위기에 처한 아동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동복지시설이 휴관하면서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3700여명의 아동이 대상이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1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발표한 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의 휴원 여부 등을 파악해왔다.

이번에 지원하는 식료품 키트에는 아동들이 1달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즉석밥과 반찬, 반조리 식품 등을 담았다. 손 소독제와 물티슈 등 위생용품도 키트에 포함했다.

롯데는 또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결식 노인 2000여명에게 생필품 키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 계열사들도 지역사회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했고, 롯데하이마트는 아동시설에 위생 키트를 전달하고 방역을 지원했다.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 전통시장 방역을 지원했고, 롯데월드는 송파구 저소득층 지원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식료품과 손 소독제를 전달했고 세븐일레븐은 한달간 세븐 카페 매출액의 일부를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