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늘부터 조선일보 절독"

홍준표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23일 "40년간 보던 조선일보를 오늘부터 끊는다"고 절독을 선언했다.
대표적 보수 정치인인 보수언론과 절연을 공개적으로 알린 일은 극히 이례적으로 조선일보가 이날자 6면에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홍 후보와 관련해 "최종 행선지를 대구 수성을로 정한데는 원내 진입경험이 없는 여성 후보가 공천됐기 때문이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당 관계자는 '대구가 경남보다 보수색이 강하고 총선까지 시간이 부족한 점 여러 여건을 따져봤을 때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내가) 마치 수성을에 여성 공천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듯이 기회주의적인 출마를 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기사다"며 "정적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사시(社是)인가"라고 따졌다.

■정총리 "사랑제일교회 등에 단호한 법적조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으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석 "윤석열 등 14명 반드시 정리"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반드시 정리해야할 검찰 쿠데타 세력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황희석 전 국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추적하면서 쌓아온 제 데이터베이스와 경험, 다른 분들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해 2019년 검찰발 국정농단세력,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 명단을 최초 공개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소윤으로 알려진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14명의 현직 검찰 고위간부 명단을 공개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불렸던 검사들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뒤 대부분 한직으로 밀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오래전 부터 검찰개혁을 외쳐왔던 황 전 국장은 "아직도 고위직에 그대로 많이 남아있다"며 "2020년에는 기필코(정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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