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올 1~2월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온라인 정보량)을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이었다. 2월 한달 기준으로는 하나은행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과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뉴스·커뮤니티·SNS 등 채널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등 총 9개다.

조사결과 올 1~2월 신한은행이 8만481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 7만7867건, 하나은행 7만7867건, 우리은행 6만7365, NH농협은행 5만4282건, 카카오뱅크 5만2619건, IBK기업은행 5만197건, SH수협은행 3만2309건 순이었다. SC제일은행은 7672건으로 1만건에도 훨씬 못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 9개 시중은행 관심도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은행은 상승했으며, 나머지 6개 은행은 하락했다. 특히 올 2월 하나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뉴(New) 하나은행’ 제막식 행사를 개최, 출범 4년5개월 만에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특판상품인 ‘하나 더적금’에 하루에만 약 20만명의 가입자가 몰린 것도 2월 정보량을 도드라지게 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꼽혔다.

은행권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하락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소비자들 관심도는 낮아졌지만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 지원책 마련에 분주하면서 감염병 연관 정보량은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기부금 전달 등 비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많은 금융 소비자들의 돈줄이 마르고 있는 만큼 경제계 구석구석 금융권의 적극적이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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