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황교안, 김형오에 '민경욱 꼭' 간청…"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단수공천-경선패배-재공천-재탈락'이라는 악몽을 꾼 민현주 전 의원은 26일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에게 '이거 하나만 들어달라'며 민 의원을 간곡히 부탁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황 대표가 측근을 살리기위해 무리수를 뒀다고 맹비난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민경욱 후보와 경선으로 바뀌었던 과정에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내부적으로 '황교안 대표가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거 하나만 (민경욱 의원 공천) 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北 매체 "코로나19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지 마라"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지 말라고 경고한 것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지금은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중국 비루스라고 말하기 보다는 세계적인 대유행병과 싸워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라이언 팀장이 "전염병 발생근원을 따지는데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입장은 명백하다"면서 "그것은 관건적인 문제가 아니며 소란을 일으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중권 "그 때 폭풍 맞았더라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침묵한 정의당이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이탈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무너진 진보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정의당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시 조국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올리면 엄청난 후폭풍이 불 거라는 것은 다들 예상했다"며 "그래서 (정의당이) 나한테까지 도와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때 맞아야 했던 폭풍을 지금 맞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설사 작년에 정의당이 조국 임명에 반대했더라도 지지율은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때 폭풍을 맞았더라면,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이름에는 흠집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진보당의 패착을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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