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중국이 내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중국의 이번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현지시간으로 내일(28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중국 외교부와 이민관리국은 26일 밤 11시경(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유효한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28일 0시부터는 당분간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중국에서 장기 체류하던 우리나라 교민들과 유학생 등이 당분간 중국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이와함께 도착 비자 입국, 24시간·72시간·144시간 무비자 경유, 하이난성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선 무비자 입국, 광둥성 144시간 무비자 입국(홍콩·마카오에서 온 외국인 단체 여행용),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단체 여행객의 광시자치구 무비자 입국 등도 잠정 중단된다.

외교·공무·예우(의전)·C(승무원 등) 비자 소지자의 입국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경제무역, 과학기술 등 활동과 긴급 인도주의 필요로 중국에 와야 하는 외국인은 각국의 중국 대사관·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많은 국가가 취한 방법을 참고해 부득이하게 채택한 임시성 조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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