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생산직의 임금을 지난해보다 3.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생산직의 임금을 지난해보다 3.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생산직의 임금을 지난해보다 3.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임금 및 단체협약협상(임단협)을 통해 올해 생산직의 임금인상률을 3.8%로 합의했다. 사무직은 매년 개인 성과에 따른 차등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난임 휴직을 새로 도입해 최대 3개월의 무급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31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생산직의 임금 인상률은 4.3%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지난 26일 올해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했다. 고과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임금을 동결했다. 2016년에는 2%, 2017년 2.9%,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5% 인상했다. 또 임금피크제 적용도 만 55세에서 올해 만 57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