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 별도 이송키로
[경기=정수진 기자] 김포시가 미국과 유럽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김포로 들어오는 무증상 입국자를 별도 이송하기로 밝혔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30일부터 시행한다.
경기도는 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 10개 노선을 이용해 도내 15개 거점으로 이송된다.
김포시민은 15개 거점 중 경기고속 7400번을 이용해 일일 6회 고양 킨텍스 정류소로 이송된다. 김포시에서 별도로 마련한 콜벤이나 관용버스를 이용해 김포로 들어오게 된다.
이들 중 유럽발 입국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으로 이동시킬 예정,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 입국자간 감염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행 단위로 탑승시키거나 이동 중에도 이격거리를 두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는 물론 발열 등 자가진단과 함께 외출, 대인접촉 금지 등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한다”면서 “건강한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해 반드시 14일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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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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