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열린민주당은 29일 국민과 당원들이 후보를 캐스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약도 당원들이 추천하는 '열린 공약 캐스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진행된 비례대표 후보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열린 공약 캐스팅'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먼저, "공천도 열린 공천, 공약도 열린 공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당원들로부터 공약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이 중심이 되어 각 분야별 공약을 잠정 결정한 상태이며, 이에 더해 당원들이 제안한 공약을 각 분야별로 비례대표 후보들이 추가로 캐스팅해 발표하게 된다.

당원들이 제안해 캐스팅한 공약은 각 분야별 공약발표에서 일부 발표한 후, 4월 초 전체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민주당, 최우선 공약도 당원이 선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민주당이 가장 당력을 집중해야 할 공약을 당원들에게 묻는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며, 4월 초순 전체 공약이 다 공개된 후 진행될 두번째 설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공약을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성회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은 가장 현대적이고 열려있는 정당 운영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구호로만 외치는 타 정당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높아 훌륭한 정책이 캐스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당원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는 '열린 캐스팅'을 통해 추천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과 당원의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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