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묘세권' 논란에도 청약 호성적 예고
[르포]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묘세권' 논란에도 청약 호성적 예고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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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견본주택 운영 감안, '거품' 분양가 논란
-30일 특공과 1순위의 청약 시에 조기 '완판' 예고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353번지에 자리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모델하우스와 직전 조기 완판한 '시흥장현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가 한자리에 마주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353번지에 자리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모델하우스와 직전 조기 완판한 '시흥장현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가 한자리에 마주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월세도 집을 보고 고르는 데, 살 집의 모습을 보지도 않고 사라고 하느냐"

28일 견본주택에 한 방문객은 "서민에게는 4억원대의 분양가가 큰 돈이어서 살 집을 꼭 보고 싶어 왔다"면서 "모델하우스가 청약정보를 알 수 있는 인쇄물마저도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353번지에 자리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우려, 굳게 닫혀 있다.

회사측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고 했으나 사이버 상에 실제 모형은 보이지도 않는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부 인테리어의 품질과 성능, 발코니 확장면적 등은 홈페이지에서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견본주택 방문객의 지적이다.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 들어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건설현장. 월판선 장곡역세권에 단지 서쪽에는 장곡천 수변공원이 자리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 들어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건설현장. 월판선 장곡역세권에 단지 서쪽에는 장곡천 수변공원이 자리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실상 시흥장현지구 최고가다. 전용 84㎡의 단일면적에 3.3㎡당 분양가는 평균 1,277만원이다.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칠 경우 1,330만원대로 유승종합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유승한내들 퍼스크파크'와 비슷하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2,700만원(기준층)으로 유승(4억3,500만원)보다 약간 낮으나 유상옵션이 많아 실제 분양가는 차이가 없는 편이다.

그러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용, 마케팅비를 대폭 절감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시흥장현지구 최고가와 진배 없다. 코로나19를 틈타 분양가에 거품이 끼면서 시흥장현지구에서 업자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 단지라고 할 수 있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청약 포인트 @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청약 포인트 @ 스트레이트뉴스

유승종합건설이 지난해 12월 시흥장현 C4블록에서 분양한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는 특별공급이 4.52 대 1로 100% 매진되는 데 이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0.34 대 1로서 시흥장현지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가건설이 시행하고 영무토건이 시공하는 '장현 영무예다음'은 유승과 같이 특공과 1순위의 청약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조기 완판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장현지구는 올해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시흥장현지구의 신규 단지 가운데 역세권 단지의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1~2억원 올랐다. 사진은 공사가 한창중인 장현택지개발지구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시흥장현지구는 올해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시흥장현지구의 신규 단지 가운데 역세권 단지의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1~2억원 올랐다. 사진은 공사가 한창중인 장현택지개발지구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시흥장현지구는 올해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신안산선과 월판선, 서해안선의 교통호재를 지닌 시흥장현지구의 신규 단지 가운데 역세권 단지의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1~2억원 올랐다.

경기도 시흥장현지구 B9블록의 '시흥장현 영무예다음'단지는 장곡역세권으로 장곡천 수변공원과 시흥 최대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한다. 초중고교도 한걸음이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동쪽 장곡천 건너의 옥녀봉 자락에는 묘소가 즐비하다. '영무예다음' 107동은 불과 300m거리의 이들 무덤군이 한눈에 들어올 전망이다.타원형 표시는 분묘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동쪽 장곡천 건너의 옥녀봉 자락에는 묘소가 즐비하다. '영무예다음' 107동은 불과 300m거리의 이들 무덤군이 한눈에 들어올 전망이다.타원형 표시는 분묘 @스트레이트뉴스

옥에 티가 없는 건 아니다. 브랜드 인지도는 청약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또 묘세권 단지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단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에 옥녀동 자락에서는 군집한 묘지들이 즐비하다.

단지 남동쪽의 즐비한 묘지군은 LH가 신축 중인 A12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이 완공될 경우 상당수 가려질 수 있으나 '영우예다음'의 107동에서는 묘세권이 눈에 들어올 것이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전언이다.

하가건설은 이 단지의 입주자모집공고에서 단지 남동측과 남서측에 개인의 분묘단지가 자리하고 있다고 명기, 입주자가 향후 민·형사상의 소송과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서쪽 6차로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진말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서쪽 6차로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진말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 @스트레이트뉴스

'시흥장현 영무예다음'단지 6차로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진말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오는 2023년 1월 입주 예정이나 장곡천 건너편에 신설예정인 장현1초등학교의 개교가 불확실, 영무예다음 입주자 자녀들은 이들 학교에 다닐 가능성이 크다.

장현동 지역중개업계는 "영무예다음의 브랜드가 생소하나 이 단지에 청약자는 쇄도할 전망이다"면서 "시흥장현 신규 분양의 실거래가가 앞으로도 유지될 경우, 이 단지의 시세차익이 1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단지의 당첨자는 가점제 100%로 선정한다. 30일 특별공급에 이어 3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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