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규탄시민행동 홈페이지 갈무리

■나경원 "친일 프레임, 법적 조치…"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특정 단체에서 나 의원을 겨냥,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며 선거 방해 행위에 법적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을 통합당 후보인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원 동작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정체가 의심스러운 외부세력의 노골적인 선거 방해 공작으로 선거 운동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나 의원 측은 "지난 28일 '아베규탄 시민행동(NO JAPAN 415.COM)'이라는 단체 회원들은 오전 10시30분께부터 17시30분께까지 약 7시간 동안 동작구 사당동 후보 사무실 인근 도로에 '친일정치불매' 등이 적힌 대형 광고물을 설치하고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친일프레임 퍼포먼스를 하루 종일 진행했다"고 전했다.

■황교안 "교회 내 감염 거의 없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교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거의 없다"고 적었던 SNS 내용을 삭제했다 복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해당 문구를 넣었다가 교회 감염사례 관련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자 한 시간 반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4시간 뒤 게시물을 수정하면서 다시 해당 문구를 넣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 측은 실무진이 황 대표가 준 문장을 글로 다듬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를 뺐다가, 맥락이 안 맞아 다시 넣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진중권 "당대표가 전도사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교회를 두둔하는 듯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코로나19 관련 발언을 꼬집으며 "당 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황 대표에게 "당에 브레인이 없다. (메시지는) 그냥 김종인씨한테 맡기라"고 조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교안씨가 메시지를 계속 잘못 낸다. 의협의 주장을 검증 없이 받아들인 것이 오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회에서 감염사례들이 줄줄이 보도되는 마당에 '감염은 별로 없다더라'며 기독교 내의 극성스런 일부의 편을 드는 것도 이상하다. 당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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