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 기술자 김종인, 앞을 보는 안목 없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안목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로 통합당이 '김종인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점쳤다.
심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종인 효과가 있을 걸로 보는지"를 묻자 "선거 기술자로서 의미가 있을 때는 늘 앞을 보는 안목이 있으셨는데 지금은 과거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즉 "이분은 전형적인 대표적인 확대 재정론자로 정부 역할을 강조하던 분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19 대책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기재부의 재정 건전성을 말하고 있더라"며 예전에 알고 있던 날카로운 안목의 김종인이 아니라고 혹평했다.

■최강욱 "선거 끝나면 DNA검사 해보면 확인될 것"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 어려운 상황이 되면 통합해서 한 길을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열린당은 줄곧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전략적 이별, 한몸, 민주당의 효자, 문재인 정부의 두 기둥"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이 향후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은데 향후에 (민주당과) 전략적 결합과 연대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은 전날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열린당을 향해 "우리는 그런 자식을 둔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데 대해선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한번 확인을 해보시죠. 금방 확인될 것"이라고 여유있게 응수했다.

■홍준표 "황교안 참 딱하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4·15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30일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 불허' 방침을 밝힌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는)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 그 선거 지면 그대도 아웃이고 야당 세력 판도가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분들도 모두 복귀하고 공천도 우대받았다. 그것이 정치라는 것"이라며 "무소속은 막천의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또 "거듭 말하지만, 무소속에 신경 쓰지 말고 문 정권 타도와 종로 선거 승리만 생각하라. 참 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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