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육은 계속 이용 가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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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초중등학교의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가운데, 어린이집 개원 시기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4월 5일까지로 예정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감염을 방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점, 밀집 생활에 따른 감염 시 지역사회 확산 우려,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무기한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집 내 발열 체크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긴급 보육 및 개원 시에 대비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보육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284만 매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을 살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휴원 기간 중 긴급보육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보육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종일 보육이 가능하며 급식 및 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또한 부모에게 지원대는 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계속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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