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조사...2위 황교안(19.4%), 3위 이재명(13.6%)
진보·보수 대선주자군(53.1%) Vs 범보수·야권 주자군(36.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개월 연속 지지율 1위를 이어가며 2위인 황교안 미래한국당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에 이어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인 황 대표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를 3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낙연 위원장이 29.7%로 10개월째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대표(19.4%)와 이재명 지사(13.6%)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보다 0.4%p 다소 하락했지만 범진보·여권 주자군에서 53.1%, 범보수·야권 주자군 36.4%의 지지를 받아 4개월째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1.1%p 소폭 하락했으나 이 위원장과의 격차는 10.3%p로 더 벌어졌다.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강력 대응과 선제적 지원 대책으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달 지지율 급상승을 보였던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0.6%p 상승해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를 1월(12.1%p)·2월(7.5%p)·3월(5.8%p) 연달아 좁히고 있는 추세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전달보다 0.1%p 하락한 5.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5%)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도지사(1.4%) 순이었다.

아울러 '기타인물'은 1.2%, '선호하는 주자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진보·보수 간 양 진영 격차는 16.7%p로 지난달(15.0%p)보다 더 벌어졌다.

진보·보수 대선주자군 선호도 합계에서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가 53.1%를 기록했고,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36.4%를 기록했다.

도표=리얼미터
도표=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얿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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