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점유율 30% 육박해 글로벌 2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40%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29.6%), 삼성SDI(6.5%), SK이노베이션(5.9%) 3사의 시장 점유율이 41.0%를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34.1%의 점유율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LG화학은 점유율 2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5위, SK이노베이션은 6위다.

LG화학의 점유율 급등은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EV, 테슬라 모델3 등이 판매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의 CATL은 2월 사용량이 지난해 2월과 비교해 46.8% 역성장해 점유율도 20.7%에서 9.4%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등 비롯한 대내외 요인으로 중국 시장침체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는 "3월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이 대폭 위축되며 배터리 시장도 역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배터리 3사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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