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앤씨미디어의 종이책 사업 부문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전체 매출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이책 사업 부문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이 회사의 EPS(주당순이익·EarningsPerShare) 전망치를 10% 하향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웹툰, 웹소설 시장은 고성장 이어갈 것"이라며 "작품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기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웹툰의 카카오페이지 플랫폼 내 구독자 수 총합은 약 26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 2월 '나 혼자만 레벨업'이 픽코마 TV 광고에 노출돼 유입 구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웹툰, 웹소설 콘텐츠는 수요와 공급 모두 언택트(Untact)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외생변수와 무관한 이 회사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으로 올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 없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디앤씨미디어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고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종이책 사업 연간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64억원에서 20% 감소한 51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EPS는 10%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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