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오세훈, 지나가다 잠시 묵는 과객정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광진구 구의동 자양사거리 앞에서 출근 인사 겸 유세를 시작했다. 고 후보의 출근 인사에 오가는 행인들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응원을 했다. 한 택시기사는 차창을 열고 "고민정 화이팅"을 외치고 가기도 했다.
이어 유세차에 오른 임 전 실장은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우리 정치에 꼭 필요한 재원인데 왠지 내게는 오세훈과 광진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어색하다"며 "이곳 광진에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해보겠다면 괜찮은데 왠지 곧 떠날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속담에 '마음은 콩밭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오 후보가 광진에 뼈를 묻고 국민이 염증내는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희망의 싹을 틔우고자 온 것인지 아니면 벌써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건지, 나만 이런 생각을 하나"라며 "내가 언론인이라면 콩밭정치라고 붙였을 거 같다. 아니면 지나가다 잠시 묵는 과객정치"라고 꼬집었다.

■이상호 "이번 선거는 배신과 변절의 정치 심판하는 선거"

4선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있는 부산 사하을에 정치 신인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그는 상대 후보가 가지는 4선이라는 무게감이 강점이 아닌 약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년 동안 지역의 발전을 이끌지 못한 책임을 이번 총선에서 묻겠다며 '조경태 심판론'을 내세우며 4·15 총선에 임한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사하을 선거를 두고 '친노'간의 대결이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조경태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고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싸움에 빚진 것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조 의원은 민주당내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약해지자 부산에서 기득권 세력인 새누리당으로 옮겨 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민통합'이라는 노무현 정신도, ‘원칙과 상식’이라는 노무현 가치도 모두 져버렸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배신과 변절의 정치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마스크 착용, 아시아가 옳았다"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지침 변경을 검토 중인 가운데 CNN 방송은 발생 초기부터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아시아의 판단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은 '코로나19와 마스크에 관해 아시아가 옳았을지 모르며, 그 밖에 다른 국가들도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는 기사에서 "아시아는 위기 초기부터 많은 지역에 걸쳐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며 "낮은 감염률과 빠른 확산 억제로 이것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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