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Vs 통합 원내1당 쟁탈전
시민 VS 한국 Vs 열린민주 비례정당 키재기
민생 Vs 정의 Vs 국민 자존심 회복 배수의 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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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여야지도부는 민생행보만은 거르지 않고 챙기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스킨십'이 아닌 '비대면' 중심의 유세를 펼치겠다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0시를 기해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인 종로구에서 각각 민생행보와 기자회견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미래통합당도 같은 시각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선거 다짐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이끄는 민생당도 마찬가지로 같은 시각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스타트를 끊었다.

정의당은 경기도 고양을 먼저 찾았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0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근무 노동자와의 만남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로사거리에서, 더불어시민당은 경기 안양 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민주당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레이스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은 여수에서 시작한 안철수 대표의 국토 종주로 유세를 겸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통합당 두 거대 여야 정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과 참여로 지난해 말 개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취지가 첫발부터 무너지면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군소정당의 부진이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에 민주당과 통합당간의 '원내 1당'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관전의 포인트로 부각됐다. 두 정당은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론'과 '정부 심판론'이라는 각각의 화두를 두고 선거판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가 1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은 총 132개 지역구 의석을, 통합당은 총 124∼130개 지역구 의석을 노리고 있다. 비례정당이 노리는 의석은 시민당이 17∼25석, 미래한국당은 26석이다.

한편,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2일 0시부터는 선거일 15일 전날인 14일까지 에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세가 가능한 사람은 후보자와 그 배우자(직계존비속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으로 리본(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부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공개 장소에서 자동차와 확성장치 등의 사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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