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키 작은 사람 비례 투표용지 못 들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선거운동 초반에 연이은 구설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황 대표는 2일 종로구 부암동 유세에서 길이가 48.1㎝에 달하는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두고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난립하는 상황을 빗대 비판한 것이다.
지난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여 회원의 신상을 전부 공개 가능한지 묻자 황 대표는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해 성착취 범죄를 '호기심' 차원으로 축소시킨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유시민 "'윤석열 사단' 분위기 보여주는 사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최측근'과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사단'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존중심 없고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발언을 임명장 받던 날부터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들도 권력이면서 자기들은 깨끗하고 정치 권력은 부패하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검찰이 보기에는 대통령하고 친하면 다 해 먹었을 거라 보는 것이고 저도 그렇다고 보고 있다. 그들의 세계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채널A 측과 관련해서는 "선택적으로 나타나는 기자정신"이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대통령으로서 개혁의 길 가겠다"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총선 승리뿐 아니라 대권 주자로의 행보를 보였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후보도 나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총선 출정식에서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고자 한다. 그 길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제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제 정치 인생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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