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에서 무모하게 모델하우스 개관을 감행, 빈축을 산 두산건설의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제니스'의 견본주택 내 모형 @ 두산건설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에서 무모하게 모델하우스 개관을 감행, 빈축을 산 두산건설의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제니스'의 견본주택 내 모형 @ 두산건설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에서 무모하게 모델하우스 개관을 감행, 빈축을 산 두산건설의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제니스'에 청약통장이 제한적으로 몰릴 전망이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360-3일대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 단지가 모두 130가구에 대해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0.91 대 1에 소진율이 7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앞서 중구와 남구에서 선보인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8.06 대 1)과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1.70 대 1)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두산건설의 이 단지는 달서구에서 직전 분양한 '달서 코아루 더리브'와 '빌리브 클라쎄'의 특별공급 성적보다는 양호하다.

'뉴센트럴 두산위브제니스'는 8일 1순위 청약에서 20 대 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본동 W 부동산중개사는 "청약 비규제지역의 대구에서 '핫'한 곳은 단기 시세차익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중구와 남구다"면서 "달서구는 성서 산업단지의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근 2~3년 간 공급물량이 많은 까닭에 청약열기가 식어간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에 피해가 막심한 대구지역의 방역활동

그는 "이 단지의 중도금 무이자대출은 전매제한 6개월 이후에 최초 계약자가 단기 시세차익을 챙기는 구도를 만든 것이다"면서 "대구의 청약자들이 중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등 유망단지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이 단지에 청약통장 사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KB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최고 44층에 아파트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3개동에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 84㎡형의 단일면적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84㎡형으로 실공간은 59㎡형의 아파트와 같다.

전용 84㎡형의 최고층 분양가는 5억9,600만원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지하철 2호선 역세권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상'이나 효성이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감상'과 비슷한 분양가다.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으로 사회적인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시행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분양단지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에 나서고 있으나 미분양이 우려되는 일부 분양단지가 면대면 마케팅을 위해 견본주택을 개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대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대구의 누적 사망자는 135명으로 전국 사망자(202명)의 67%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