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10%대 급감...통합당 23%, 정의당 6%
비례정당 지지율-시민당 23%, 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 8%, 국민의당 6%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35%였고. 응답 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5%, 모름· 응답거절 3%)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20대)의 긍정과 부정이 각각 55%와 30%을 기록했고, 이어 30대(70%vs24%) 40대(69%vs26%) 50대(53%vs41%)  60대 이상(44%vs4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3%포인트 급등한 44%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3%로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율도 역시 올해 최고치로 통합당과의 격차는 2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이밖에 ▲정의당(6%) ▲열린민주당(3%)  ▲국민의당(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8%)였다. 무당층 비율은 지난 1월 말 30% 안팎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대로 크게 떨어졌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시민당 23%를 기록해 미래한국당 22%을 앞섰다. 이 밖에 ▲정의당(13%) ▲열린민주당(8%) ▲국민의당(6%) ▲민생당(2.6%) ▲우리공화당(1%) ▲기타 정당(2%) ▲부동층(22%)였다.

한편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대선후부 지지율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6%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8%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조사때보다 3%포인트 올랐고,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과 동률인 반면, 황 대표는 1%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였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란히 1%였다. 5%는 그 외 인물, 40%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총 통화 8,050명 중 1,000명이 응답해 12% 응답완료율이다. 이 밖의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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