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등에서의 케이블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5억원, 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LS전선은 전력, 통신케이블제조, 도매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는 LS전선아시아가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하고 2016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LS전선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중·저압 케이블 등 주요 사업부문인 배전 부문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 늘어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이런 투자효과가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월 추가로 증설투자가 완료된 중압(MV) 케이블과 2018년 말부터 시작한 미얀마 생산법인인 LSGM의 본격적 성장이 올해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안정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내수·글로벌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LSCV 등 베트남 생산법인 2개사와 미얀마 생산법인 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 M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를, LSGM은 저압(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각각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