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페이스북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대위에 '100%'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혁신적으로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선적으로 ‘중도보수와 중도진보의 연합정당’, 세력적으로는 호남, 친노, 진보적 시민사회 등의 연합정당, 대권후보로는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등의 연합정당이었다고 말하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이러한 연합은 깨졌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 본인은 안철수 탈당 전 “문-안 공동비대위장으로 혁신공동 실천”을 제안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호남 현역 의원들 외 수도권 반노 의워들도 추가로 탈당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철수 탈당 직후 각자 중도와 진보로 자신의 길을 가라고 제안 했지만 현재 안철수 의원은 중도의 깃발 아래 호남을 장악하고 반 문재인 세력을 규합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김상곤 혁신안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탈당에 이르기까지 안 의원의 선택에 동의 할수 없다며 지금이야 말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대로된 혁신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서 혁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열거했다.

첫 번째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도진보’ 정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민생복지 강화, 비정규직과 영세상인 등 ‘을’ 보호 등을 선명히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재로 역사의 고비 마다 민주주의를 위하여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 민심을 존중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탈당파 호남의원에 맞서 신망과 능력 있는 신인과 혁신적 거물 등을 대거 발굴,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당헌당규화된 시스템 공천이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당의 중진들이 자발적인 백의종군 릴레이를 해야 한다고 과감한 결단을 요구했다. 청년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이동학 전 혁신위원을 보기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혁신적으로 구성해 새 인물들이 대거 앞장 서는 세대교체형 선대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선대위에 100% 자율권을 주고, 자신이 맡고 있는 인재영입위원장 일, 범야권연대 및 통합 활동, 시민사회와의 연결 강화 등에 집중하길 요구했다.

조 교수는 혁신위에 참여한 이후 정치에 더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고, 그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욕을 먹고 있다며 이는 모두 예상한 일이며 16년과 17년이 너무나도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기거이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16년 총선을 포기해도 된다는 한상진 교수의 주장은 전혀 동의 할 수 없다며,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