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양정철, 많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4·15 총선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을 겨냥해 "저의가 의심된다"며 비판했다. 이에 범여권 비례대표용 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이끄는 손혜원 의원이 "많이 컸다"며 저격하고 나섰다.

양 원장은 12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갑)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호소하고 몸을 낮춰 국난 극복을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겨우 이길까 말까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양원장은 민생당을 향해 "호남과 비례정당에서 민주당을 팔아 덕을 보려는 분들이 있는데 현명한 유권자들이 있으니 뜻대로 안 될 것"이라며 "그런 행태는 정의도, 원칙도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을 버리고 갈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민주당을 참칭하나"라고도 꼬집었다.

양 원장의 발언에 손혜원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 원장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이제 유시민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은재 "윤석열 호위무사 될 것..."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12일'‘윤석열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혈서'를 썼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해 한국경제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명한 유권자들께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기호 9번 한국경제당을 선택해주면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조국의 호위무사 최강욱을 물리치고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여러분입니다. 함께 싸워주십시오'라고 쓰인 현수막 위에 올라가 자신의 손가락에 피를 내어 '윤석렬 사수'라고 적었다.

■정봉주 "날 개쓰레기 취급"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인 'BJ TV'에서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방송에 비판적 댓글이 달리자 "그렇게 할일이 없니. 너네 후보 가서 광고해"라며 욕설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가 이 바닥에서, 정치권에서 전투력은 탑, 1진"이라고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선을 그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나를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봉주다. 내가 영원히 '을'로 있을 줄 아느냐"며 "당신들은 금도를 넘었다.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을 것이니, 갑과 을이 언제 바뀌는지 한번 보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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