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 매각 주관사 선정

대한항공의 송현동 옛 주한미대사관 숙소 부지.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의 송현동 옛 주한미대사관 숙소 부지. 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작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그룹은 대규모 휴업을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은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의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와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이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분석과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한진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비수익 유휴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센터와 인천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 저수익 자산과 비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지속적인 개발·육성 또는 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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