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의 특별공급에서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내면서 1순위 청약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호반건설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7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279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116명이 신청, 소진율이 42%를 기록했다.

반도건설과 SK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운서 SK뷰'의 특공 소진율(4~2%)을 크게 압도하는 수준으로 지난 1996년 '영종 자이'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 단지의 특공 선방은 무주택 신혼부부가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낸 데 힘입었다. 신혼부부는 전용 74~84㎡형에 모두 104가구의 특공에서 100명이 신청, 96%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인기몰이는 전용 84㎡A형(소진율 95%)이 주도했다. 이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이 확실시 된다.

전용 84㎡ A~D형과 74㎡형의 특공 소진율은 각각 15~35%, 14~25% 등이다.

이들 주택형은 1순위에서 일부 순위 내 마감이 예상되나 청약자가 공급가구의 3배가 넘지 않는 주택형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영종 호반써밋'의 특공 호성적은 A58블록의 화성파크드림 2차 등 지역에서 대기 중인 아파트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인천에서 최근 활기를 띄는 서구 검단신도시와 함께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는 최근 우미린 에코뷰와 대방노블랜드3차 리버파크가 특공에서 사실상 완판하는 데 이어 1순위에서 각각 27 대 1과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열기가 뜨겁다.

'영종 호반써밋'의 특공 선전은 영종국제도시의 집값이 최근 1년간 1억원 내외 오르면서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힘입었다.

인천 중구 운중동과 운서동 일대 대규모 입주로 거주 인구가 9만명을 웃돌고, 세대수도 4만 가구가 넘어선 현재, 영종하늘도시에 서해안 조망 전용 84㎡형의 로얄층 실거래가는 4억원 내외 거래 중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지난 2018년부터 입주가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띄고 매매가도 강세다.

중산동 '스카이시티 자이'와 'e편한세상 2차'의 서해안 조망 가구는 전용 84㎡형 실거래가가 4억원 안팎이다. 2016년 분양이후 입주 시에 3억원 초반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고공행진이다.

호반이 영종하늘도시에 첫 분양하는 '영종 호반써밋'은 전용면적 74㎡와 84㎡ 등 2개 주택형에 534가구가 지상 25층 6개동에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1,144만원으로 영종하늘도시 역대 최고가다.

전용 74㎡형의 분양가는 3억490~3억4,990만원이다. 전용 84㎡형은 3억3,430~3억8,94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이나 시스템가구 등 유상옵션이 추가된다.

호반은 이 단지에 광폭 혁신 설계와 고급스런 내장재와 우아한 컬러 디자인을 적용, 주목을 끌었다.

주력형인 84㎡형의 발코니확장을 포함한 서비스면적은 14평에 달한다. 거실과 침실을 튼 가변형의 거실 폭은 7m가 넘는 광폭이다. 이 주택형은 안방과 연결되는 각각 3.3평 내외의 알파룸과 드레스룸이 매력적이다.

전용 74㎡도 대형 드레스룸과 펜트리가 시선을 모은다. 거실과 침실 통합형의 폭도 7m에 가깝다.

이 단지는 중산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단지 바로 옆이다. 중고교도 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