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범진보 180석 희망 가지면 안되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15 총선 판세를 두고 한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어려움을 겪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견해도 전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인 13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그렇게 하시는 것도 아주 현명한 일이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도 유 이사장의 발언에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는 이어 "저의 이 말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가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은 숫자에 대해서 다시는 말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범보수가 200석 이상을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느냐" 반문하며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종걸 "안철수,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체력 아니라 지력"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4일 '400km 국토 대종주'를 마무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체력이 아니라 지력(智力)"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민여론으로부터 '거리두기' 러닝이 곧 끝난다"며 "한 때나마 그의 지지층 곁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방향으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감스럽지만, 미래통합당이 그 도착점으로 보인다. 거의 다 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공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체력임은 충분히 증명됐다"며 "정세인식과 발언의 수준을 보자니,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체력이 아니라 지력(智力)이다"이라고 비판했다.

■文대통령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가장 큰 걱정이 고용 문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향후 경제 정책으로 고용 문제 해결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미 대량실업 사태가 발생한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폭이 크게 줄고 실업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른다.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며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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