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빠르면 29일 최종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27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28일, 예산소위를 29일 오전 개최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을 통해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을 내용으로 각당 간사에게 협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결위에서 예산 심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오는 2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서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담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대상 지급'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어 '고소득자 기부를 전제로 한 전국민 지급'으로 당정간이 합의해 고비를 넘겼지만, 야당이 통합당이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협의를 거부하며 지체됐다.

김 정책위의아장의 이날 발언으로 통합당이 협의 테이블에 앉기로 하면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정부안에 담긴 3조6천억원의 국채를 발행에 대해 통합당이 반대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라 추경안 심사중 여야간에 충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