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0.2%, 이재명 14.4%, 홍준표 7.6%
황교안, 총선 참패 영향 한자릿수(6.0%) 추락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21대 총선 종로구 당선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21대 총선 종로구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4·15 총선 이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종로구 당선인)이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오마이뉴스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천5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40.2%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이번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로, 11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위원장에 대한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41.2%), 부산·울산·경남(35.8%), 강원(37.6%)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35.0%)와 40대(46.5%), 60대 이상(37.0%),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9.1%)과 진보층(60.9%)이었다.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14.4%의 지지율을 받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3위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이 7.6%를 받고 새로 진입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참패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3.4%포인트 폭락한 6.0%를 기록하며 4위로 주저앉았다.

이밖에 5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4.9%(0.6%포인트↓)를 기록했고,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유승민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박원순 서울시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2.0%),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김부겸 의원(1.7%) 순이었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62.2%로 9.1%포인트 올랐고,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28.4%로 8.0%포인트 내렸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 간 격차는 16.7%포인트에서 33.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밖의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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