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물 경영' 부문 첫 대상 수상

SK하이닉스가 유수의 환경정보 평가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28일 개최한 '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물 경영'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 CDP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인정받는다. 2019년 기준 세계 92개국 84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CDP의 물 경영 부문 상은 용수 재활용 및 절감 등 수자원 관리가 우수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SK하이닉스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2018년년에 '2022 에코(ECO) 비전'을 발표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22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일평균 수자원 재활용량을 6만2000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전사 차원의 수자원 절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019년에는 연간 240만톤(국내 사업장 기준)의 용수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처리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했다. 5년 연속 탄소 경영 최우수 그룹에 선정돼야 오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은 헌액된 이후에도 최고 수준에 준하는 평가를 지속해야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

김형수 SK하이닉스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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