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공식 오픈…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9층에 마련
이케아 "접근성+지속성 갖춘 유통 포맷…소비자접점 강화"
전 세계서 21번째 도심형 매장…최초 침실·어린이 방 콘셉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전경(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전경(사진=오세영 기자)

"국내에서는 첫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21번째 도심형 매장입니다.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접근성과 지속성까지 겸비한 플래닝 스튜디오 형태의 매장을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창고형 매장,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 상륙했을 때 부터 눈길을 끌었던 이케아가 서울에 진출했다. 도심형 매장으로 소비자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을 시작으로 여러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동구에서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고객들이 홈퍼니싱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이케아의 본질적 취지에 접근성과 지속성이 더해진 매장 형태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를 선보일 첫 번째 지역으로 강동구 천호동을 택했다.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고 인구가 많이 밀집 된 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공식 오픈은 오는 30일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506㎡ 규모로 마련된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침대, 옷장, 서랍 등 가구부터 홈퍼니싱 악세사리까지 약 500여개 제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운영은 이케아 광명점이 담당한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사진=오세영 기자)

가장 큰 특징은 침실과 어린이 방 콘셉트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침실과 어린이 방 콘셉트는 전 세계적 플래닝 스튜디오 중 이케아가 한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매장 구석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원하는 유형의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가격, 특징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상으로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해 볼 수 있다.

또 전문 교육을 받은 홈퍼니싱컨설턴트 10여명이 상주해 있어 1대 1로 상담부터 주문까지 전체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상담과 체험만 가능하며 제품을 직접 사서 들고 나갈 수 없다. 구매를 원할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한다.

전혜영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매니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수비고 편리하게 홈퍼니싱을 접해 행복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기 기대한다"며 "첫 도심형 매장인 만큼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내부에 마련된 매트리스 스튜디오(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내부에 마련된 매트리스 스튜디오(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내부에 마련된 플래닝 태블릿(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내부에 마련된 플래닝 태블릿(사진=오세영 기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은 샵 윈도우(Shop window)와 5개의 룸셋, 플래닝 존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여러 공간들로 구성됐다. 매장에는 회보그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팍스·플랏사·스투바 옷장 등 인기 제품 위주로 마련됐다.

샵 윈도우는 매장 밖에서도 방문객들이 제품을 볼 수 있도록 꾸민 쇼케이스 형태의 공간이다. 5개의 룸셋은 최적의 수면 환경을 위해 빛, 온도, 소리, 편안함, 공기 등 5가지 요소를 이용해 침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매트리스와 옷장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로 이뤄졌다.

이케아코리아는 첫 도심형 매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홈퍼니싱 악세사리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엑스트라 미니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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