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비서실, '문희상 국회의장 활동평가와 21대 국회 기대' 여론조사
-21대 국회에 거는 기대 "통합·협치" 가장 많아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국민들은 국회가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에 대해 징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희상 국회의장비서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 실현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1.2%가 '회의 불출석 의원 징계 강화'라고 답했다.

이 밖의 응답으로는 ▲쪽지예산 근절로 예산심의 투명성 강화'(15.8%) ▲상시 국회 운영 및 상설소위 설치 의무화'(11.6%) ▲윤리특위 상설화 및 권한 강화'(7.2%) ▲의장의 질서유지권 강화'(6.8%)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제도 폐지'(6.0%) 순이었다.

국민들의 이런 생각이 포함해 '국회법을 개정한다면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21대 국회 전반기 내'(38.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대 국회 내 처리'는 31.0%, '21대 국회 후반기'는 13.5%로 나옸다.

'유치원 3법'·선거법·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주요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나타난 문 의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응답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48.8%)'는 응답이 '여야 간 합의를 더 기다려야 했다(36.9%)'는 응답보다 앞섰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활동 중 가장 잘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법안소위 정례화 등 국회운영 혁신(17.1%) ▲신춘음악회 등 국민과의 소통 강화(11.7%) ▲여야 협치 기반 마련(10.8%) ▲의회 외교 활성화(8.4%) ▲임시의정원 등 국회의 역사 재정립(5.0%) 등이었따. '모름무응답'은 46.5%였다.

'21대 국회는 국민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갈등과 분열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36.5%)'이 가장 많았고, '협치와 민생의 국회(34.1%)'가 뒤를 이었다. 이어 ▲개헌 추진(8.7%)  ▲촛불혁명의 제도화(7.2%) ▲남북관계 개선과 의회외교 강화(7.2%)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5.5%였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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