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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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화성연쇄 살인 사건의 주범 이춘재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춘재 사건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었다. 이춘재는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화성과 청주 등지에서 모두 15명을 살해하고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처제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표창원은 2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한 맺힌 추억을 밝혔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변경됐다.

표창원은 "당시 DNA 기술이 전혀 없었는데 조사관들이 30년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맙고 감사한 그 감정에 압도됐다"라며 "그나마 무거운 부채의식이 조금은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수사팀의 즐긴 노력이 현재까지 내려와 시공간을 초월한 진짜 시그널, 기필코 범인을 잡겠단 열망으로 잡아냈다"고 했고, 이에 MC들은 "소름이 돋았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공소시효가 끝났음에도 증거물은 남아있다면서 "이춘재의 진술 중 가장 놀라운 건 본인의 범죄에 대해서 정말 감정의 동요없이 진술한다,  프로파일러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입증한 케이스"이라면서 "절대 미제로 덮히지 않는다, 시효가 끝나도 범인을 잡아낸다는 것"이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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