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남북 8.25 합의를 주도했던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6시 15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김양건 동지가 주체104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조선통신은 김양건을 김정일의 충직한 동지이며 혁명전사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의 '국가유공자 세력'인 김양건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후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대외문화연합위원회 지도원을 거쳐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에서 부장을 거쳐 통일전선부 부장 비서를 역임했다.

북한은 김양건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69명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에 최근 실각하고 지방의 혐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있던 최룡해가 포함되어 최룡해의 복귀가 임박한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양건의 시신은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양건 사망과 관련하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 역시 김 비서의 분야가 대남 정책이였던 만큼 향후 북한측의 움직음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의 북한군 동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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