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는 아직도 노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여당의 승리가 아닌 야당이 패한 것"이라고 평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이분은 아직도 노답이다"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이같은 평가를 소개한 뒤 "한일전에서 3대 1로 승리했을 경우 '한국이 승리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 패배한 것이다'라고,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 보고 '네가 합격한 것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이 불합격한 것이다'라고 말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표현의 맘대로 자유'가 있다지만 야당이 패배하고 여당이 승리한 것, 코로나 19 방역을 잘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여당 승리의 큰 요인이라는 것을 아직도 잘 모르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왜 안철수당에는 3석밖에 주지 않았는지 아직도 모르겠는가, 국민들의 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정녕 모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나는 보수라고 말한 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당의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구분 없이 손을 잡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것을 부정했다.
안 대표가 전날 KBS 라디오 '열린 토론'에 출연해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국민의당 측은 7일 밝혔다.
안 대표는 당시 "저는 생각이 변한 바 없는데, 보수 정당이 집권할 때 야권을 비판하면 진보라고 하고, 지금 같은 구조에서 정부를 비판하면 보수라고 한다”며 “저는 야권이다. 보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정책 관철을 위해서면 이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을 잡는 게 국회의 작동 원리"라며 "저희가 누구를 따라가는 게 아니다. 저희 대안에 여당이 동의하면 여당과 손 잡고, 야당이 동의하면 야당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 상당한 증거가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두 가지 발언(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과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국민은 여전히 위험에 놓여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코로나19)이 연구소에서 시작됐는지 또는 그 외 다른 곳에서 시작됐는지에 대해 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쉬운 방법이 있다. 투명성과 개방성"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CNN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우한 유래설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정보 전문가 및 내부 분석가들의 가설에 배치되는 우한 연구소 유래설 주장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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