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한국당을 향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출 즉시 합당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이다. 미래한국당에서 3석짜리 안철수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민의에 반하는 또 다른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유철 한국당 대표님은 오늘 통합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합당 절차를 개시해 주시기 바란다"며 "원 의원님은 아직 젊다. 원 의원님이 일시 국회를 떠나야 하는 아픔은 이해하지만 떠날 때 뒤가 깨끗해야 다시 돌아올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합당 당명은 정체불명의 미래통합당보다 미래한국당이 훨씬 선명하고 좋지 않냐"며 "원 의원님께서는 부디 손학규 선배님의 전철은 밟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 "앞으로 수요집회 참석 않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불참을 언급하며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 등 관련 단체를 비판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7일 이 할머니는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에 쓰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이 할머니는 "다음 주부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집회가 학생들 고생시키고 푼돈만 없애고 교육도 제대로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이 위안부 대책 관련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현금이 들어오는거 알지도 못하지만 성금과 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쓴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며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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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위안부 지원금 투명하게 관리..."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21대 총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자신이 오랜 기간 참여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활동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윤 전 이사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활동과 회계 등은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사받고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모금된 기금이 피해자 지원을 위해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이사장은 "정의연은 1992년부터 할머니들께 드린 지원금 등의 영수증을 할머니들 지장이 찍힌 채로 보관하고 있다"라며 "보관할 당시에는 할머니들의 기억에 확인용으로 보관했지만, 어느새 그 기록들은 사료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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