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다시 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시)이 일행들과 룸살롱을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위키트리가 11일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8일 새벽 1시 경 일행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시청 근처에 위치한 룸살롱에서 나오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위키트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날 룸살롱을 빠져나온 정 의원은 인근에 새워둔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올랐고 일행들은 차에 탄 정성호 의원을 향해 허리를 숙인 채 배웅했다.

이후 11일 정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룸살롱에 들어갔다 바로나왔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역에 있는 친구들이 원내대표에 떨어졌다고 술 한잔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어디로 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여긴 들어오면 안된다'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정 의원에 대해 즉각 당선인 신분을 반납하라고 비판했다.

장능인 미래통합당 상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주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기는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국면에 유흥업소 방문한 정성호 의원은 즉각 당선인 신분 반납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4선 중진의 민주당 내 비주류 계파로 알려진 정 의원은 4선의 중진으로 최근 원내대표에 출마했으나 9표를 획득, 김태년 의원(82표)과 전해철 의원(72표)에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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