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KDB산업은행으로부터 2억달러 재원 조달
사업운영 25년 동안 약 3억4000만달러 매출 기대

한전이 꿈의 기술인 초전도 송전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해 이부분의 주도권과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이 총사업비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미즈호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했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총사업비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즈호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해 한전의 부담도 최소화 했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에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약 3억40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 노르떼2 발전사업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성공하는 등 해외 발전사업에서 금융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한전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금융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것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이낸싱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공인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분야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주인 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금융·건설·운영 전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협업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번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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