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의원, 13일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건에 대한 입장 발표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지난해 10월 전남대병원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의원은 '아빠찬스'로 병원 간부의 아들이 채용되고, '품앗이 채용'으로 동료의 가족이 채용되는 비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벅용진 의원은 “이후 교육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제기한 의혹들 대부분이 사실로 파악됐다”면서 “경찰은 지난 12일 전남대병원 간부 등 7명을 채용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또한 교육부는 부정채용된 2명에 대해 채용취소처분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다음 달에 열리는 전남대학교 이사회에서 전남대병원장 해임의 건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찰이 전남대병원장이 채용 비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는 하지만, 병원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6.6%로, 2015년 이후 최대인 상황에서 빽이나 권력을 이용한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는 전남대병원과 같은 또 다른 채용비리가 없는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또한 “공공기관의 구조적 채용비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저 또한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공정과 정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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